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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③] ‘천박사’ 강동원 “블랙핑크 지수 특별출연, 박정민이 사인해 달라고…”

배우 강동원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특별출연한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 언급했다.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녀무당으로 출연한 박정민에 대해 “여기서는 호흡을 맞춘다기 보다 나는 정민이의 원맨쇼를 거의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박정민이 연기하는 걸 재미있게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두 사람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도 만난다. 그는 “‘전란’에선 원없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귀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정민과 함께 출연하는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서는 “분위기 좋게 촬영했다. 정민 씨가 되게 좋아했던 것 같다. 부채에 사인도 해달라고 했다. 실제로 받았는지까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동원이 출연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16:04
프로야구

[IS 피플] 한뼘 더 성장한, '타격 천재' 이정후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올가을 한뼘 더 성장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KS·7전 4승제)을 패한 뒤 "3년 전 준우승했을 때는 분한 마음에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조금 성숙해졌다고 느낀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KS 준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KS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정후의 개인 첫 KS 우승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정후의 첫 KS는 프로 3년 차이던 2019년이었다. 당시 KS 타율 0.412(17타수 7안타)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무릎 꿇었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역대 8번째 'KS 스윕패'를 당했다. 그때 흘린 분함의 눈물은 '타자 이정후'가 성장하는 데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이정후는 이듬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타점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개인 첫 타격왕에 올랐다. 타격왕 2연패를 달성한 올해, 간절하게 바라던 두 번째 KS 무대가 열렸다. 기대만큼 부담도 비례했다. 3년 전 도전을 함께한 선배들이 하나둘 팀을 떠난 뒤였다. 베테랑 서건창(LG 트윈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박병호(KT 위즈) 박동원(KIA 타이거즈) 등이 차례로 유니폼을 바꿔입으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키움의 올 시즌 팀 타율은 리그 9위. 하지만 이정후가 단단하게 중심을 잡았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시즌 2위이자 시즌 상대 전적이 6승 10패로 열세였던 LG를 상대로 PO 타율 5할을 기록,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었다. KS 5차전에선 SSG 에이스 김광현 상대로 2루타 2개를 때려냈다. 최종전이 된 6차전 2-2로 맞선 6회에는 SSG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키움을 만나는 팀마다 이정후를 막지 못해 쩔쩔맸다. 이정후는 "(KS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지금은 내게 더 많은 동생(후배)들이 생겼고, 동생들 앞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다 같이 고생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즈 패배가 확정된 뒤 선수들을 다독이며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팀의 리더가 되길 바란 홍원기 키움 감독의 바람대로 이정후는 어느새 그라운드 안팎에서 키움의 '버팀목'이 됐다. 그에게 2023년은 중요하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등록일수 보상을 더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웠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높고 실제 빅리그 스카우트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 이정후를 체크하기도 했다. 내년은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한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KS 두 번째 도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바라본다. 이정후는 "(KS 우승까지) 단 2승이 부족해서 진 거다. 그 2승을 채울 수 있도록 캠프부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9 14:58
프로야구

[IS 피플] "내 마음속의 MVP" PS 달구는 베테랑 안방마님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3인 포수 체제'로 치를 계획이었다. 변수가 많은 단기전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불펜 뎁스(선수층)를 고려해 투수 1명을 추가하고 포수 엔트리를 최종 둘(이지영·김재현)로 짰다. 베테랑 안방마님 이지영(36)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이지영은 준PO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9회 대타로 교체된 3차전을 제외하면 빠짐없이 안방을 지켰다. 타석에선 더 인상적이었다. 5경기 타율이 0.421(19타수 8안타). 장타율(0.579)과 출루율(0.421) 모두 기대를 웃돌았다. 주로 6~7번에 배치돼 상·하위 타선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충실했다. 그의 활약은 정규시즌 팀 타율 9위 키움 타선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앞서 "준PO 숨은 MVP(최우수선수)가 이지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송성문이 (5차전) 결승타도 치고 푸이그도 중요한 타점을 올렸는데 그 과정에 이지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준PO 5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키움은 2사 후 송성문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지영은 시리즈 5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KT 마운드를 괴롭혔다. 준PO MVP는 투수 안우진, 5차전 MVP는 송성문의 차지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홍원기 감독은 "(이지영을) 공·수 MVP로 뽑고 싶다"며 재차 강조했다. 이지영은 외야수 이용규(37)와 함께 코칭스태프가 신뢰하는 베테랑이다.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히어로즈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박동원(현 KIA 타이거즈)과 안방을 책임지며 경기 출전 횟수를 늘렸다. 2019년 11월에는 계약 기간 3년, 최대 1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잔류 계약을 했다. 그만큼 내부 평가가 좋았다. 키움은 지난 4월 박동원을 KIA로 트레이드하며 '주전 이지영'에 힘을 실어줬다. 이지영의 강점은 타격보다 수비다. 키움의 젊은 투수들의 믿고 공을 던진다. 마무리 투수 김재웅은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경험을 많기 때문에 경기 전후로 조언을 해주신다. 투수들 컨디션에 따라 마운드에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신다. 그러다 보니 마운드에서나 훈련 중에도 자주 대화한다"고 전했다. 이지영은 통산 한국시리즈(KS)만 22경기를 뛰었다. PO에서 '난적' LG를 꺾으려면 그의 경험이 또 한 번 빛을 발해야 한다. 포스트시즌(PS) 강행군도 끄떡없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포수)이지만 이지영은 관련 질문이 나오면 손사래를 친다. 홍원기 감독도 마찬가지다. 홍 감독은 "이지영은 나이 얘기하는 걸 가장 싫어한다"며 "운동장에 가장 먼저 나와 훈련한다. 본인의 루틴을 매일 같이하니까 체력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5 14:20
영화

[종합IS] 팬데믹 후 1000만 어렵다더니…'범죄도시2' 기적의 복덩이

글로벌 대세의 힘은 내 집 안방에서도 여지없이 빛난다. 영화와 관객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열광적 호응을 보내고 있어 흥미롭다. 무려 3년 만에 영화관이 들썩이고 있다. 안정적인 외화의 힘을 바탕으로 최정상의 위치에는 역시 K콘텐트가 자리매김하기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발과 함께 영화계가 전례없는 침체기에 빠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시는 1000만 영화를 만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비관론이 대세였다. 하지만 K관객은 여전히 존재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팬데믹 해제와 함께 오랜시간 영화와 쌓은 정을 다시금 폭발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가 있다. 지난 달 18일 개봉 후 심상찮은 흥행 레이스를 펼친 '범죄도시2'는 무려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범죄도시2'가 1000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9년 팬데믹 직전 개봉했던 '기생충(봉준호 감독)' 이후 3년 만이자 엔데믹 시작과 함께 터진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는 주말로 분류되는 3일부터 5일, 그리고 현충일 연휴였던 6일까지 4일간 169만356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32만3642명을 기록했다. 1000만 까지는 68만 명이 남았다. 그야말로 시간 문제. 박스오피스 순위도 다시 전체 1위를 찍으면서 적수 없는 질주 속 1000만 기록을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무엇보다 '범죄도시2'는 쉽게 시리즈로 이어지지 못했던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의 선봉에서 믿고 보는 작품이 됐다. 한국형 '어벤져스'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미 시리즈 5편까지 제작이 계획 된 상황. 마블민국은 마동석에게도 역시 통용된다. 실질적으로 '범죄도시2'는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 전매특허 존재 자체가 장르가 된, 진짜 마블에 입성하기도 한 '마동석시네마틱유니버스(MCU)' 주역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에 이어 '범죄도시2'를 함께 이끈 멤버들과 신입들도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JTBC '나의 해방일지'로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가 시즌2 빌런으로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 현지 촬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대체 촬영을 진행한 바, 이 또한 영화 본연의 힘과 완성도만 좋다면 흥행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개봉 전 부터 "잘 빠졌다"는 소문과 함께 여러 번의 공개 타이밍을 노렸던 '범죄도시2'는 최선의 개봉일이 최고의 선택이 되면서 영화계의 전폭적 응원과 지지 속 원맨쇼 흥행을 이끌어냈다. 역대 1000만 영화 중에서도 모두가 기분 좋게 인정하는 1000만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흥행 메이커로는 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함께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누적관객수 584만5801명을 기록했고, 지난 1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16만8037명을 누적 중이다. 흥 오른 관객들이 다시 무료해지지 않게 대견한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 특히 개봉 첫 날 관객수 76만3649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면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크리스 프랫 등 주역들은 한국 관객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개봉 첫 주 한국에서 5일간 벌어들인 수익은 1500만 달러(한화 약 188억486만6400원) 이상. 전세계 최초 개봉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만큼 북미, 영국 등 주요 국가 개봉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도 연일 매진 행렬과 함께 같은 기간 22만2328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9만2265명을 나타냈고, '그대가 조국'은 29만771명을 누적하며 3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순위 톱5에 랭크돼 막바지 힘을 모으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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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톰홀랜드 또 통했다 '언차티드' 첫 주말 1위

톰 홀랜드표 액션이 또 한번 스크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언차티드(루벤 플레셔 감독)'는 개봉 첫 주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3일간 '언차티드'는 25만2354명이라는 압도적 관객수를 동원, 누적관객수 36만5120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 '극장판 주술회전 0'이 같은 기간 9만400명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언차티드'의 원맨쇼 활약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 시킨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연말과 연초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으로 전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국내에서만 750만 명이 넘는 누적관객수를 나타낸 톰 홀랜드는 무적의 히어로 수트를 벗은 후에도 흥행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언차티드'는 톰 홀랜드의 온 몸 던진 액션과 시원한 글로벌 스케일, 어른들의 보물 찾기라는 짜릿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정정훈 촬영 감독을 비롯한 월드클래스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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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이터널스' 개봉 6일째 170만 돌파…200만 눈앞

'이터널스'의 흥행 원맨쇼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는 8일 10만381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71만859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사실상 모든 관객을 흡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압도적 수치를 자랑한다. 2위 '듄(드니 빌뇌브 감독)'이 같은 기간 1만8681명,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앤디 서키스 감독)'가 6044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큰 폭의 차이를 보인다. 다만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사뭇 엇갈려 올해 최고 기록을 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외화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296만1662명, 전체 순위로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357만4349명을 넘어야 한다. 또한 '이터널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와 맞물려 앞선 영화들과는 개봉 환경 자체가 달랐다. 모두가 나서서 흥행을 응원하고 밀어주는 형국이다. 때문에 이렇다 할 신작이 개봉하지 않고, 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개봉 2주차까지는 가뿐하게 1위를 달릴 '이터널스'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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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첫주 161만 동원 원맨쇼…2021년 최단 속도[공식]

영화관의 활기를 띄우는건 성공했다.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기, 2021년 최단 흥행 속도를 보이는데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5일부터 7일까지 113만801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블랙 위도우'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36만5694명을 넘어설 뿐 아니라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60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6일 관객수만 49만2548명을 끌어모아 '블랙 위도우'가 기록한 일일 최다 관객수까지 경신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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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1984' 5일연속 1위…2020 마지막 주말 30만명 극장行(종합)

원더우먼이 마무리 지은 2020년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사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시즌, 12월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온전한 즐거움을 누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분위기. 극장도 최악에서 차악이 됐을 뿐 아쉬움 가득한 2020년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12월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한 날은 바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다. 이날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4만1742명으로 12월 중 유일하게 10만 명이 넘는 관객 수가 기록됐다. 26일과 27일 주말은 크리스마스에 비해서는 반토막 났지만, 바로 전 주 주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른 관객 수를 자랑했다. 26일 8만7197명, 27일 7만9272명으로 일일 10만 명은 넘지 못했다. 이로써 25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마지막 주말 전국 극장 총 관객수는 30만8211명. 무려 201만548명이 영화를 즐겼던 전년도 크리스마스는 바로 1년 전임에도 전설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되고 말았다. 30만 명의 관객도 그나마 '원더 우먼 1984'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는 연말을 지키는 유일한 신작으로 원맨쇼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5일 연속 1위를 차지한 '원더 우먼 1984'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26일, 27일 주말까지 3일간 21만1418명을 끌어모아 5일간 총 30만3841명을 누적했다. 같은 기간 2위 '도굴' 관객 수와는 약 10배 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0여 명씩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고단계 연장으로 1월 영화계도 이렇다 할 계획을 쉽게 결정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더 우먼 1984'가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주목된다. 2017년 국내에서 누적관객수 216만 명을 기록한 '원더 우먼'의 속편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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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연말 구원투수" D-2 '원더우먼1984' 예매율 70.7% 압도적 1위

올해 극장가 마지막 구원투수가 되어 줄 '원더 우먼 1984'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 우먼 1984'는 개봉을 이틀 앞둔 21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70.7%를 기록했다. 개봉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도굴'이 예매율 3.1%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원더 우먼 1984'의 빈집털이와 원맨쇼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리는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전작 '원더 우먼'은 국내 누적관객수 216만5407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시국 개봉을 강행하는 '원더 우먼 1984'는 전작만큼만 관객을 끌어 모아도 흥행 대성공으로 비춰질 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12월 개봉을 염두했던 한국 영화들이 한편도 빠짐없이 모두 빠져나간 자리, '원더 우먼 1984'는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관객이 사라진 극장에 다시금 작은 숨구멍을 뚫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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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스크린 싹쓸이" 원맨쇼 '반도' 亞 홀렸다(종합)

'반도'에 의한, '반도'를 위한 스크린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는 개봉 첫주 주말이었던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122만553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80만411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5일만에 앞서 개봉한 '#살아있다' 총 누적관객수를 따라 잡으며 2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살아있다'는 동 기간 2만345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5만682명을 나타냈다. 오랜기간 '반도' 속 황폐화 된 반도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극장들은 '반도'의 등판에 마냥 신났다. 스크린 문은 활짝 열렸고, 스크린 수는 주말 2500개를 훌쩍 넘겼다. 관객들을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만들고, 극장에 활기를 띄워 줄 영화가 '반도' 밖에 없는 상황이라 원맨쇼 흥행은 이미 예견된 바, '반도'는 당분간 싹쓸이 흥행 파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같은 호응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영화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반도'는 국내와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일부터 주말까지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다. 또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기생충'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는 후문. 해외에서도 새 역사를 쓰며 흥행 신드롬에 불을 지핀 '반도'다. '반도'는 '반도'의 자체 흥행 뿐만 아니라 여름시장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극장을 살려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 첫 주 분위기는 누가봐도 성공적, 장기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략적인 특수관 오픈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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